신화용이 강원전 무실점을 약속했다.
신화용은 6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쳤다. 비록 2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포항이 3대2로 승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신화용은 "지금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다. 골을 넣어준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이 강원전 무실점을 약속하는 것을 들었다.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꼭 골을 내주지 않더라. 집중력을 길러서 골 막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A대표팀에 대한 욕심도 은근히 드러냈다. 신화용은 K-리그 20경기에 나와서 23골만을 내주었다. 경기당 1실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특히 현재 A대표팀 주전 수문장은 2007년 함께 뛰었던 정성룡(수원)이다. 신화용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 (정)성룡이와 경쟁도 했다. 하지만 지금 경기력으로는 다소 부족하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포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