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불굴의 의지를 드러냈다.
싸이는 6일 서울 잠실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썸머스탠드 '흠뻑쑈'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45세가 되도 댄스가수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35세가 됐다. 박진영을 제외하면 댄스 가수로는 최고령이다"라며 "사실 댄스 가수는 지속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현재 아이돌 그룹 멤버들도 자신들의 미래와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 솔직히 춤을 출 때면 지치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 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45세가 되도 춤을 출 수 있는, 그런 댄수 가수로 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싸이의 히트곡 메들리는 물론, 인순이와 GD&TOP이 게스트로 출동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또 여름에 걸맞게 쿨 존 등 더위를 식히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치들도 준비돼 2만 5000명의 관객을 즐겁게 했다. 싸이는 9월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