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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쑈', 국제 페스티벌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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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가 페스티벌 개최 의지를 밝혔다.

싸이는 6일 서울 잠실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썸머스탠드 '흠뻑쑈'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흠뻑쑈'란 브랜드를 여름 페스티벌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싸이는 "최근 우리나라 공연 시장 규모가 굉장히 커졌다. 또 10대~20대 소녀팬들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는 달리 10대부터 5~60대 중장년층까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늘어났다. 다양한 관객들을 유치할 수 있게 된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다"라며 "하지만 아직도 공연이 주말, 연말에 국한됐다. 그래서 김장훈과 '어떻게 하면 연중에도 많은 관객들을 모실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맛보기 개념으로 쿨 존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장치들을 준비했다. 하지만 향후 여름 페스티벌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해외 아티스트도 초빙해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싸이의 히트곡 메들리는 물론, 인순이와 GD&TOP이 게스트로 출동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또 여름에 걸맞게 쿨 존 등 더위를 식히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치들도 준비돼 2만 5000명의 관객을 즐겁게 했다. 싸이는 9월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