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끝나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기력이 쇠해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열대야 때문에 밤잠을 설치면 생활 리듬이 깨져 신경이 예민해지기 쉽다. 이럴 때에는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해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것이 좋은데, 특히 열대과일은 수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이국적인 맛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여름철에 선호된다.
유통업계에서는 더운 여름, 갈증해소에 좋은 열대과일을 활용한 음료 및 고품종의 다양한 열대 생과일을 선보이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열대과일은 평소 접하기 힘든데다 먹는 방법도 익숙하지 않아 주로 음료로 즐기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값비싼 수박 값에 선뜻 수박 한 통을 사기가 쉽지 않다면, 간편하게 음료로 즐기는 방법이 더욱 좋다.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1위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는 여름을 맞이하여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을 직접 갈아 만든'수박주스'를 선보이고 있다.
수박은 과육의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갈증 해소에 탁월한 여름철 가장 사랑 받는 과일 중 하나다. 아웃백에서 여름 기간 동안 한정적으로 선보이는 수박주스는 수박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340ml 잔 또는 피처 사이즈(1700ml)로도 주문이 가능해 단체식사 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박주스를 즐긴 후에는 탄산음료로 무료리필이 가능하다.
수박주스는 블루베리를 활용한 아웃백 여름 한정메뉴의 메인 메뉴인 '고르곤졸라 블루 베리 립아이 스테이크 & 씨푸드 스큐어'와 함께 잘 어울린다.
아웃백에서는 수박 주스 이외에도 망고, 키위, 딸기, 레몬, 파인애플, 오렌지,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의 과일 음료도 취향과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웰빙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는 열대 과일인 망고를 주 재료로 한 다양한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망고식스는 과육이 들어 있는 부드러운 망고 과육이 가득한 '100% 프리미엄 망고주스', 쫄깃쫄깃한 망고 젤리와 망고 과육, 주스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망고&젤리', 망고·키위·코코넛 주스를 마시며 쫄깃한 타피오카와 망고 과육을 함께 먹는 '망도&파피오카' 등으로 망고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망고와 코코넛 주스 위에 망고 아이스크림을 얹은 '망고 아이스&타피오카', 망고 주스 위에 코코넛 아이스크림, 쫄깃쫄깃한 라이스 볼(쌀떡)을 채운 '코코넛 아이스&라이스 볼' 등 스푼 주스 메뉴 등 망고를 주재료로 하는 각양각색 메뉴들로 가득하다.
베니건스에서는 여름을 겨냥해 천연 과일로 만든 5종의 스무디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스무디는 베니건스가 자체 독자 개발한 것으로 천연 과일을 원재료로 사용해 고급스러운 맛과 높은 영양을 두루 갖춰 차별화된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비타민 A,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한 바나나와 코코넛을 함께 갈아 상큼한 크랜베리쥬스 위에 얹어 층을 이루는 '레드몽키'는 여름철 지친 기력과 갈증을 함께 해소해 줄 음료다.
배스킨라빈스는 다양한 열대과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파핑 트로피카'를 출시했다. 파핑 트로피카는 열대과일의 대명사인 파인애플과 달콤한 망고패션후르츠, 청량감을 주는 키위 샤베트가 한데 어우러져 세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또 각각의 과일을 대표하는 세 가지 색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으로 산뜻한 기분이 들게 한다. 특히 입안에서 톡톡 튀는 '팝핑 캔디'는 무더운 여름 기분을 전환시켜 준다.
한편 과일업계에서도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을 자랑하는 고품종의 열대과일을 선보이고 있다.
델몬트 골드파인애플은 델몬트의 오랜 연구 결과로 만들어진 고품질 신종 파인애플 MD2 품종으로 1980년대 초에 처음 소개됐다. 일반 파인애플의 껍질은 진한 녹색으로 새콤한 맛을 내는데 비해 골드파인애플은 껍질이 노랗고 시지 않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영양학적으로도 비타민 C가 일반 파인애플 대비 4배 이상 높게 함유됐으며, 사과, 바나나 등의 다른 과일과 견주어도 월등히 높아 여름철 원기충전을 위한 제철 과일로 안성맞춤이다.
델몬트는 무더위로 지친 여름철에 고품질 파인애플인 '델몬트 골드파인애플'을 알리는 '엔돌핀 후르츠, 델몬트 골드파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100인의 소비자 시식 평가단 등을 모집 진행한 바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