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가 결승에 선착했다.
우루과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벌어진 2011년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돌풍의 페루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우루과이는 25일 오전 4시 파라과이-베네수엘라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던 우루과이는 남미 대륙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우루과이는 8강전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우루과이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은 공격수 수아레스였다. 잉글랜드 리버풀 소속인 수아레스는 결승골을 포함 두 골을 터트렸다. 후반 8분 결승골을 뽑았다. 포를란의 중거리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달려들며 정확하게 밀어넣었다. 5분 뒤에는 페레이라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빈 골대로 가볍게 볼을 차 넣었다.
수아레스는 한국과의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국 축구팬들에게 낯익은 선수다. 남아공월드컵 때의 맹활약으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리버풀로 팀을 옮겼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