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남자의 자격'에 폴포츠가 탄생했다.
17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에서는 청춘합창단 오디션 세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오디션에서는 54세 양봉업을 하는 김성록씨가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김성록씨는 녹내장 때문에 선글라스를 끼고 다닌다며,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했다. 김성록씨는 중후한 성량과 놀라운 가창력으로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지휘를 맡은 김태원은 "꿀타는 폴포츠"라며 극찬, 이윤석 역시 "확성을 안해도 이 정도의 성량이냐. 콘서트 홀인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성록씨는 이어 자신이 1993년 서울시립합창단 출신임을 밝히고,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어 양봉업에 종사하게 됐다고 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