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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순간] 한화-SK(7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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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는 4회초였습니다. 3회까지 고든에게 단 1개의 안타도 뽑지 못하던 한화 타선은 4회 집중력있는 타격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두 가지가 겹쳐졌습니다. SK 내야진의 실책과 고든의 실투 2개입니다.

선취점을 뽑는 상황이 그랬습니다. 최진행의 좌전 적시타는 고든의 직구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또 가르시아의 2루타 역시 한가운데 들어가는 직구였습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거기에 이호준의 악송구로 4점째를 내주면서 승기가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결국 4회에만 4점을 올린 한화는 5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SK를 압도했습니다. 류현진은 9회 2사 이후 등판해 박재홍을 삼진처리했습니다. 한화와 SK의 희비쌍곡선이 완벽히 엇갈린 경기였네요. SK 타선은 한화 선발 양 훈의 볼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5회 이후 던진 두 이승호와 박희수 정우람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감을 조절한 것에 만족해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