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가 평창으로 발표되면서 대한민국은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연아 선수가 그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큰 화제가 됐다.
특히 공식 석상에 선만큼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패션 스타일링을 선보여 미니멀한 연아룩 또한 이슈가 되었다.
지난 14일에 열린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크게 이바지한 김연아가 상을 수상했다. 특별 공로자로 선정된 김연아는 이날 역시 미니멀하고 단정한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블랙 컬러로 시크함과 차분함을 동시에 드러낸 원피스는 여성복 브랜드 '미니멈(MINIMUM)'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케이프를 연상시키는 어깨부분은 김연아가 가진 단아한 분위기를 한층 더 여성스럽게 만들었다.
미니멈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가 입었던 원피스는 올해 트렌드인 케이프를 모티브로 하면서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어깨 부분을 부드럽게 보이도록 디자인 했으며, 전체적으로 슬림한 H라인이긴 하지만 턱 디테일이 가미돼 더욱 여성스러워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면서 "덕분에 시상식 이후로 많은 여성들로부터 '김연아 원피스'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