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두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후반기 도약의 채비를 마쳤다.
주인공은 에벨찡요와 이창훈이다. 두 선수 모두 공격자원으로 성남의 득점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벨찡요는 2008년부터 2011년 초까지 포르투게사에서, 최근에는 아틀레치코 파라낸시에서 뛰어왔다. 169㎝의 작은 키지만 드리블과 몸싸움에 능한 전천후 공격수다. 섀도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어 성남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애초에 영입하려고 했던 선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브라질 특유의 유연함과 개인기를 갖고 있다. 골 결정력이 좋기 때문에 전반기 득점력 저조를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활발한 성격덕분에 K-리그 적응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했다. 분이 상당 부분 해소가 되리라 생각 된다. 이에 따라 성적은 저절로 올라 갈 것"이라며 상승세의 계기가 되어 주리라는 기대를 밝혔다. 선수의 활발한 성격 덕분에 K리그 적응도 문제없다.
이창훈은 김진용과 1대1 트레이드로 성남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창훈은 2009년 강원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1년까지 총 65경기에 출전, 4골-7도움을 기록했다. 이창훈은 173㎝의 작은 체구이지만 빠른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 킥력으로 성남의 측면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빠른 스피드와 킥력이 좋기 때문에 양쪽 포워드로도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전술 변화에 도움이 예상된다. 잠재적인 능력을 끌어내면 하반기 도약에 큰 힘이 될 선수로 기대해도 좋다"며 이창훈을 높이 평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