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프리시즌 부터 악재를 겪고 있다.
팀의 주축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앙(29)이 무릎 부상으로 무릎을 꿇었다. 3년새 세 번째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9일(한국시각) '첼시 미드필더 에시앙이 무릎 부상을 입어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심각할 경우 2012년에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에시엔의 부상은 첫 훈련 도중 찾아왔다. 첼시의 콥햄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하던 중 에시엔은 심각한 통증으로 인해 무릎을 붙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다른 선수와의 충돌은 없었다.더 선은 '수술을 받았던 적이 있는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에시엔은 2008~2009시즌 무릎 십자 인대 부상으로 오랜기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그러나 부상에서 회복한 뒤 지난해 참가한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다시 무릎 인대를 다쳐 2010년 남아공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이런 와중에 다시 무릎을 다치면서 선수생명을 걱정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첼시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에시엔은 며칠동안 무릎 정밀 검진을 거쳐야 한다. 그의 검진 결과가 나올때까지 어떤 발표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