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9일 넥센전에 앞서 기분좋은 시상식을 연거푸 가졌다.
최연소-최소경기로 1000탈삼진 기록을 세운 에이스 류현진과 개인통산 1000득점을 달성한 스나이퍼 장성호가 주인공이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은 이날 경기 시작 전 국민의례를 한 뒤 류현진과 장성호에게 각각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는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자로는 윤동균 KBO 경기운영위원이 나섰다. 한화 구단은 이어 노재덕 단장을 시상자로 해 자체 시상식을 따로 갖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대전 두산전에서 8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개인통산 1000탈삼진 기록을 돌파(1003개)했다. 2006년 데뷔 이후 153경기 만에, 24세 2개월 25일 만에 작성한 역대 최소경기 최연소 1000탈삼진 기록이었다. 최소경기 부문은 정민철(한화 투수코치·1998년 8월26일) 이후 13년 만에, 최연소 부문은 주형광(롯데 투수코치·2000년 6월15일) 이후 11년 만에 경신된 것이었다.
장성호는 지난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1회 2루타로 출루한 뒤 득점에 성공하며 프로야구 역대 5번째로 개인통산 1000득점을 돌파했다. 지난 1996년 프로에 데뷔한지 16년-1737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대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