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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광구' 개봉 얼마 안 남았는데...송새벽의 근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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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블록버스터 '7광구' 개봉이 한 달 뒤로 다가온 가운데 출연배우 송새벽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박철민은 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7광구' 제작보고회에서 "송새벽이 이 자리에 왔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와는 별개로 예고 영상에는 송새벽이 비중있게 등장해 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송새벽은 지난 4월 소속사와의 불화에 휘말려 회사를 이탈했다. 이후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외부 활동을 자제해 왔다. 송새벽의 한 측근은 "송새벽이 휴대폰 번호도 바꾸고 친하던 사람들에게도 새 연락처를 잘 알려주지 않은 채 활동을 삼가고 있다. 딱히 관리해 주는 매니저도 없다"고 전했다.

송새벽과 소속사 JY엔터테인먼트 간의 분쟁은 현재 대한상사중재원으로 넘어가 송사 진행중이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해결하는 중재기관으로, 법원과는 성격이 다르다. 단심제로 재판을 진행하며, 결과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하지만 결과를 예측해 볼 수는 있다.

재판 결과 소속사가 이겨 송새벽이 위약금을 물 수도 있고, 송새벽 측이 이기면 소속사로부터 정당하게 벗어날 수 있다. 결과가 나오기 전 양측의 합의도 있을 수 있지만, 그렇더라도 한 쪽이 배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송새벽은 소속사 이탈 당시 계약기간이 1년 5개월 정도 남아있었다. 추정금액이지만 소속사에서는 이 기간에 비춰볼 때 송새벽에게 3억~4억원의 배상금을 요구할 것"이라며 "활동을 못하고 있는 송새벽의 입장에서는 거액이어서 곤란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송새벽은 '7광구'의 홍보활동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7광구' 관계자는 "송새벽이 무대 인사 등 다른 배우들과 함께하는 홍보활동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곧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 인터뷰나 기자회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영화팬들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송새벽은 2009년 9월 소속사로부터 계약금 500만원을 받고 2012년 9월까지 3년간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후 '방자전' '위험한 상견례' 등에서 특색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2010년 최고의 남자 신인으로 떠올랐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