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각) 독일 일간지 '빌트'가 북한 여자 대표팀 전원이 도핑 의혹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독일에서 개막한 2011년 여자월드컵에 참가 중인 북한 여자팀의 두 명의 핵심멤버가 걸리면서 발단이 됐다. 송종복과 심정순이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제는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출전 정지였다.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북한 선수 전원이 도핑 의혹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번 월드컵 조별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승점 1)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콜롬비아전(0대0)이 끝난 뒤 곧바로 북한 선수단 전원에게 도핑 테스트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추후 나올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도핑 파문은 두 번째다. 이미 대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콜롬비아 대표팀 골키퍼 이네스 바론이 도핑 테스트 결과 양성반응을 보여 월드컵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