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임혁필의 사촌동생이 4일 강화도 해안 초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고 사망자 중 한명인 이승렬(20) 상병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임혁필은 고(故) 이승렬 상병의 고종사촌으로 해병대 선배이기도 하다. 이 같은 사실은 이날 오후 임혁필이 사고로 숨진 해병대원들의 시신이 안치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찾으면서 밝혀졌다.
임혁필은 이날 자신을 믿고 고 이승렬 상병이 해병대에 지원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눈물로 빈소를 지켰다.
임혁필은 앞서 이날 오후 5시30분 부인에게서 관련 소식을 전해듣고 라디오 방송 출연 일정을 취소한 뒤 국군수도병원을 급히 찾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상에는 고인의 추모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