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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피겨金 3인방, 8월 서울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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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들이 서울로 모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8월 13~1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 아이스쇼 출연선수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여자싱글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를 비롯해 페어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선쉐-자오훙보(중국)와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캐나다)가 출연한다.

이들 외에도 러시아의 피겨스타 이리나 슬루츠카야도 나선다. 슬루츠카야는 올림픽 정상에 서지는 못했지만 미셸 콴(미국)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빙판을 수놓았던 스타 선수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과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 볼쇼이 아이스쇼 등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김연아와 함께 아이스쇼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또 스테판 랑비엘(스위스)과 키이라 코르피(핀란드) 등 국내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선수들이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또 1990년대 초반 4번이나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던 남자 싱글의 커트 브라우닝(캐나다)도 얼굴을 내민다. 이번 아이스쇼는 김연아가 출연하는 SBS TV '키스앤크라이'에서 우승팀도 함께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