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할 수 없는 커플 탄생의 미스터리를 다룬 영화 '커플즈'가 촬영을 모두 마쳤다.
다섯 남녀의 예측불허 커플탄생 미스터리를 새로운 형식으로 그린 로맨틱 코미디 '커플즈'가 지난달 27일 크랭크업했다. '커플즈'의 마지막 촬영은 진정한 사랑은 절대 없을 거라 믿었던 남자 '병찬(공형진)'과 사랑 찾아 바람처럼 떠도는 여자'나리(이시영)'의 데이트 장면이었다. 탁자 위에 놓인 장미꽃과 와인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지만 '병찬'을 바라보는 '나리'의 수상쩍은 표정은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 속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은 촬영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이시영과 공형진의 촬영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김주혁 이윤지 오정세는 물론, 조달환, 조한철 등 모든 배우들이 총출동해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김주혁과 이윤지는 "항상 마지막 촬영은 즐거우면서도 아쉬운데 '커플즈'는 유난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대표 로맨티스트 김주혁과 코믹트리오 이시영, 공형진, 오정세 그리고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녀 이윤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커플즈'는 '원스 어폰 어 타임', '홍길동의 후예'를 만든 정용기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로, 하반기 개봉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