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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KBS 단막극 '올레길 그 여자'로 연기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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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가 KBS 드라마스페셜을 통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박정아는 오는 17일 방송 예정인 단막극 '올레길 그 여자'에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올레길 그 여자'는 정치 스캔들에 휘말린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정아는 유력 대선후보로 떠오른 총리지명자 독고영재의 숨겨진 애인으로 등장한다. 극 중에서 독고영재와 박정아는 제주도의 한 호텔에 함께 투숙하다 이 사실을 지역언론 기자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한다. 박정아는 두 사람의 내연관계를 파헤치려는 언론의 눈을 피해 올레길을 걷게 되고,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준 고세원과 우연히 동행하게 되면서 그에게 차츰 인간적인 교감을 느낀다. 주연배우 박정아, 독고영재, 고세원 외에도 이보희, 김민희 등 중견배우들이 출연해 드라마에 힘을 보탠다.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웃어라 동해야'에서 악녀 윤새와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박정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번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질 전망. 역시 시청률 40%를 훌쩍 넘기며 큰 인기를 모았던 '수상한 삼형제'의 진형욱 PD가 연출을 맡아 더욱 관심을 모은다. '올레길 그 여자'는 17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