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9구단 엔씨소프트 다이노스가 1일, 제1차 트라이아웃 합격자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연고지인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서류 전형을 통과한 55명(1명은 불참)의 선수를 대상으로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이 결과 투수로는 권보현(전 현대)과 김진성(전 넥센), 김태식(전 LG), 박정훈(전 LG), 양락천(전 기아), 이청하(전 LG), 한윤기(전 SK), 황덕균(전 두산) 등 8명이 선발됐다. 포수로는 삼성 출신 김영복이 뽑혔고, 야수로는 김동건(전 SK), 김동규(전 SK), 김정수(전 기아), 송수(전 두산), 유상현(경희대 졸) 등 5명이 합격했다.
이들 합격자 14명은 9월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2차 공개 트라이아웃에 다시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이 관문까지 통과하면 엔씨소프트의 일원으로 뛰게된다. 엔씨소프트 박동수 스카우트팀장은 "현재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장래성에 평가의 중점을 뒀다. 부상경력이나 전 소속팀에서의 실력도 고려했고, 운동을 쉬었던 기간이 긴 선수들이 많아 현재 체력과 기량도 세세하게 살폈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