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의 남자' 정석원 주연의 영화 '짐승'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4분 45초 만에 매진되며 화제를 입증했다.
배우 정석원이 리얼리티를 200% 살려 '절대남자 액션'을 선보일 '짐승'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동생이 실종된 뒤, 그 자취를 쫓으며 점차 짐승으로 변해가는 한 남자의 외로운 사투를 그린 영화. 28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제를 통해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드라마 '마이더스'에서 주인공 인혜(김희애)를 지키는 보디가드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줬던 배우 정석원의 강렬한 액션연기와 제32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전세홍의 열연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석원은 촬영 중 손가락 부상 속에서도 대역과 와이어 없이 100% 액션 연기를 소화해냈다. 실제 합기도 3단을 비롯해 태권도 2단, 유도 3단 등 합계 9단의 놀라운 무술 실력을 갖고 있는 정석원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짐승'은 부천국제영화제에서 16일과 20일, 2회에 걸쳐 상영된다. 16일에는 황유식 감독, 정석원, 전세홍이 참석하여 무대인사 및 판타스틱 스트리트(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감독과 주연배우가 참석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진다. 극장 개봉은 28일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