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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인터뷰]지동원 "지성, 청용형과 서로 봐주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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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1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동원은 선덜랜드 구단TV와의 인터뷰에서 선덜랜드 입성 소감을 또렷하게 밝혔다. "세계 제1의 리그의 좋은 클럽에 오게 돼 만족스럽다. 훌륭한 선수들과 맞붙을 수 있는 기회가 내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지동원은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 선덜랜드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와 훈련구장을 둘러본 후 "한국도 축구하기에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그 이상이다. 훈련장과 스타디움이 훌륭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지성 이청용 등 이미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선배들과의 맞대결에도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이런 큰 무대에서 한국선수들과 만나면 정말 반갑고 기쁠 것 같다. 물론 상대팀으로 만나는 만큼 서로 봐주는 것은 없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덜랜드 구단에 따르면 지동원은 빠른 적응을 위해 조속한 팀 합류를 희망하고 있다. 2011~2012 시즌을 준비하는 7월 프리시즌 훈련 캠프에서 동료들과 첫 대면하게 된다. 지동원은 "캠프에서 체력적인 컨디션뿐 아니라 팀 동료들과 잘 섞여드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라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6개월 안에 선덜랜드 팀의 한 멤버로 뛸 수 있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