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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 2011 아테네 스페셜올림픽 일등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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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 한국선수단, 스포츠토토에게 맡겨주세요.'

'2011 아테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의 성공적인 대회 활동을 돕기 위해 국내에서 파견된 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이 선수단 활약의 일등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막식에 맞춰 아테네 현지에 도착한 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 14명은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각 종목에 배치되어 경기 진행 통역을 비롯해 선수들의 편의를 위한 물자 지원, 선수 보호 등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한국팀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골프의 경우 4명의 봉사자가 캐디 역할을 수행해 선수들의 원활한 경기 진행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실력에 따라 레벨이 나눠지는 스페셜올림픽 골프 종목의 경우 9홀과 얼터네이트샷 방식(같은 팀의 선수 2명이 한 개의 볼을 번갈아 샷을 함)의 라운딩을 펼치는 4단계 선수들에게는 캐디를 지원하지만, 드라이브샷, 어프로치, 퍼팅, 벙커샷 등 개인기술경기로 홀을 돌 수 없는 1단계 선수에게는 별도의 캐디를 제공하지 않는다.

지원이 풍부한 국가에서는 개인 캐디를 동반하지만, 상대적으로 여건이 척박한 한국팀의 경우 캐디 없이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의 역할은 더욱 빛났다.

선수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스페셜올림픽 한국 골프 선수단 우태권 코치는 "개별적으로 경기가 펼쳐지는 골프의 경우 각 선수당 1명의 보조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적발달장애인 선수 중 일부는 일반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실력이 좋기 때문에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인식을 조금만 더 높인다면 더욱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은 한국 골프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아테네를 방문한 선수 가족들을 위해 경기장 안내와 경기 일정 제공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했다.

이밖에 보체 경기에서는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여자단체전에 이어 이틀 연속 메달을 기록했고, 육상에서는 김혜경 선수가 멀리뛰기에 출전해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