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한국에서 시험운행을 통해 소개했던 전기차 시보레 볼트의 MPV(다목적차량) 버전 모델이 2012년 초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20일 미국 전기차 전문사이트 플러그인닷컴에 따르면 GM은 첫 개발한 양산형 전기차 시보레 볼트의 주행거리를 늘리고 차체크기를 키운 '볼트 MPV' 차종을 내년 초 공개할 예정이다.
볼트 MPV는 디자인과 차체 크기를 감안할 때 GM이 작년 4월 베이징 모터쇼에 출품한 컨셉트카 '볼트 MPV5'의 양산형 모델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시보레 MPV는 앞서 한국GM이 2007년 뉴욕 국제오토쇼에 출품한 콘셉트카 '그루브'를 모티브로 제작된 신형 모델이다. 그루브는 2007년 공개 후 실제 양산되지는 않았다.
볼트 MPV5는 볼트의 전기 시스템을 기본으로, 1.4리터급 에코 텍 엔진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관계자는 "GM이 가솔린에 대응하는 주행거리를 확보한 전기차를 차세대 친환경차의 핵심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볼트 관련 차종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가고있다"고 전했다.
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 ptech@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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