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4커플 체제로 진행되며, 분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우결'에서는 예고됐던 데이비드 오와 권리세 커플이 합류했다. 이들은 첫 만나고 어색한 자기소개를 이어갔다. 이들의 방송은 20여 분간 지속됐고, 때문에 다른 커플들의 방송 분량이 짧아졌다. 닉쿤과 빅토리아 커플, 김원준과 박소현 커플, 이장우와 함은정 커플이 각각 10분에서 15분 정도밖에 방송되지 않은 것.
이에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방송이 시작하려다 끝나는 것 같다", "커플 수를 줄이거나 시간을 늘려주세요", "기존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 등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데이비드 오가 권리세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오는 "친구보다 조금 더 좋아한다. '위대한 탄생'의 합숙 시절에 친구들이 다 내 마음을 아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권리세 역시 "실제로 만나니 순수하고 귀여운 것 같다"고 밝혀 앞으로 이 커플의 가상 부부 생활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