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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200m까지 3관왕 거의 확실해, 그러나 50m는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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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2·단국대)이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은 19일 새벽(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의 조지 하인스 인터내셔널 수영 센터에서 벌어진 산타 클라라 인터내셔널 그랑프리 3일째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7조 경기에서 1분47초35로 가볍게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인 관계로 전력을 다하지 않았음에도 박태환은 6조 1위로 전체 2위를 차지한 클레멘트 라퍼트(미국·1분49초32)에 무려 2초 가까이 앞서는 월등한 실력을 과시해 이번 대회 3관왕이 유력해졌다.

이번 대회 200m 자유형에 출전한 선수 중 최고기록에서 박태환보다 빠른 선수는 없다.

한편, 박태환은 당초 이날 출전하기로 했던 50m 자유형은 불참하기로 했다.

박태환의 마이클 볼 코치는 "경기 일정이 200m를 마친 뒤 너무 늦게 50m 경기가 치러져 뛰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산타 클라라(미국)=이사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