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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한화 제압 원정 5연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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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원정 5연패를 벗어던졌다.

두산은 18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3연전 둘째 날 선발 니퍼트의 호투와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13대3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2일 인천 SK전부터 이어져 왔던 원정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니퍼트는 6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볼넷 4개를 내줬으나, 1실점으로 틀어막는 노련한 피칭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지난 1일 인천 SK전 이후 17일만에 따낸 승리. 최근 2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난조를 보였던 니퍼트는 이날 한화 타자들을 상대로 최고 152㎞에 이르는 빠른 공을 위주로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두산은 0-1로 뒤진 3회 9명의 타자가 나가 한꺼번에 6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1-1 동점에서 오재원의 적시타로 역전을 했고, 김현수의 2타점 중전적시타와 최준석의 투런홈런으로 6-1로 도망갔다. 5회에는 김현수가 중월 투런포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타수 2안타 4타점을 친 김현수는 5경기 연속 안타, 타점을 행진을 벌이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광수 감독대행은 "오늘 니퍼트는 장염 증세가 심했는데 프로답게 투혼을 발휘했다. 선수들도 니퍼트의 피칭에 자극받아 집중력을 잘 발휘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