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가 환상적인 댄스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는 '스탠다드 탱고와 라틴 자이브'라는 주제로 열 한 팀의 경연이 펼쳐지며 첫 번째 탈락자가 결정됐다.
지난 주에 방송된 첫 번째 경연 이후 더욱 연습량을 늘린 김규리는 손가락만 대도 통증을 느낄 정도의 부상을 당한 탓에 최악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자 김규리는 언제 아팠냐는 듯이 완벽한 '탱고의 여신'으로 변신했다. 김규리는 댄스 파트너 김강산과 함께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OST '내 머리가 나빠서'에 맞춰 탱고의 리듬을 마음껏 발산했다. 흐트러짐 없는 도도한 표정과 함께, 바닥에 던져지고 한 팔만 붙잡고 바닥 위를 나는 등 고난이도의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규리의 공연을 본 심사위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김규리는 심사위원 점수 22점과 시청자 투표를 통해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김규리의 완벽한 공연을 접한 네티즌은 "정말 놀랍다" "김규리를 다시 보게 됐다" "열정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감동 받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바둑기사 이슬아가 첫 번째 탈락자로 결정됐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