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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LIG손해보험, 보스니아 페피치와 재계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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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출신 용병 밀란 페피치(27)가 남자배구 LIG손해보험과 1년 재계약했다.

페피치는 2010~2011시즌 LIG손해보험이 4강이 겨루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득점 2위(635점)와 공격종합 4위(공격성공률 51.28%)를 기록했다. LIG손해보험은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또 삼성화재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혼자 41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LIG손해보험이 같은 용병과 두 시즌 연속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피치의 연봉은 한국배구연맹이 정한 상한선(28만달러·약 3억원)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용병 시장에서 한국 무대에 이 만큼 적응한 선수를 물색하는 것도 힘들고, 또 새 용병이 적응해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11일 입국한 페피치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페피치는 "이제 한국이 낯설지 않다. 오는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