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준우가 일만에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전준우는 12일 부산 한화전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한 황재균 대신 3루수로 나섰다. 황재균은 지난 11일 부산 한화전서 1회말 내야땅볼을 친 뒤 1루로 뛰어가다가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곧바로 교체됐었다. 당시 병원에서 근육파열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13일 서울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양승호 감독은 "황재균을 대신해 3루로 나설 선수가 마땅치 않아 전준우를 일단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준우가 지키던 중견수엔 이승화가 선발출전했다.
아직 왼쪽발을 절뚝이는 황재균은 "1루로 뛰는 도중에 통증이 왔다. 근육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아직은 통증이 있는데 정밀검진을 받아봐야 돌아올 시기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양 감독은 조성환이 빠진 2루수로 정 훈을 선발출전시켰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