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6연승을 달리며 A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프랑스는 원정길에서 다시한번 벨라루스에게 발목을 잡혔다.
4일(한국시각) 유럽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공동개최되는 유로2012 조별 예선으로 뜨거워졌다. 축구 강호들은 일제히 승전보를 올리며 본선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A조의 독일이다. 독일은 마리오 고메스(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결승골로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6전전승 19득점-2실점의 완벽한 내용이다. 관심을 모았던 조2위 벨기에(승점 10)와 3위 터키(승점 9)와의 맞대결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D조의 프랑스는 벨라루스 원정에서 무승부 망신을 당했다. 최근 로랑 블랑 감독의 지도하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프랑스는 지난해 9월 0대1 패배 이후 벨라루스에게 다시한번 발목이 잡혔다. 전반 20분 에릭 아비달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프랑스는 플로랑 말루다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승점 13으로 선두를 지켰다.
이 밖에 C조의 선두 이탈리아는 쥐세페 로시(스페인 비야레알)의 맹활약에 힘입어 에스토니아를 3대0으로 제압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F조의 크로아티아도 그루지아에게 2대1 역전승을 올리며 1위를 수성했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유로2012 조별 예선 결과 (4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2-1 아제르바이잔
벨기에 1-1 터키
독일 2-1 오스트리아 (이상 A조)
이탈리아 3-0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2-0 파로 제도 (이상 C조)
벨라루스 1-1 프랑스
루마니아 3-0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상 D조)
스웨덴 4-1 몰도바
핀란드 1-0 산 마리노 (이상 E조)
크로아티아 2-1 그루지아 (F조)
리히텐슈타인 2-0 리투아니아 (I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