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가 프로축구의 승부조작 파문을 거울삼아 부정행위 방지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배구연맹은 9일 오후 2시 한국도로공사 4층 강당에서 최근 K-리그 승부조작과 관련, 사전 예방 차원에서 총 12개 구단 남녀 선수들, 프런트, 심판 등 350여명의 배구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부정행위 방지 및 선수윤리 교육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배구는 승부조작이 이뤄지기 힘든 종목이다. 그러나 안심하고 있을 수 없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내용은 세 가지다. 경기 관계자 부정행위 방지 교육을 시작으로 프로선수로서 갖춰야 할 덕목 및 자세, 선수 부정행위 관련 규약에 대해 이뤄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