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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 춘추전국시대 끝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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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는 최근 5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원동력은 끊임없는 유망주,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이다. 송보배(2005년 대상)-신지애(2006, 2007, 2008년 대상)-서희경(2009년 대상)-이보미(2010년 대상) 등 계속해서 빅스타가 나오고 있다.

송보배와 이보미는 일본, 신지애와 서희경은 미국으로 훌쩍 떠났지만 여전히 새로운 선수들이 빈틈을 메우며 투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올해도 같은 기조다. 춘추전국시대의 연속이다. 시즌 6번째 대회인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3일부터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에서 열린다. 최대 관심은 멀티 우승자가 과연 나올 수 있느냐다.

롯데마트 여자오픈(심현화 우승), 서울경제오픈(김하늘 우승), 한국여자오픈(정연주 우승), 러시앤캐시 클래식(이승현 우승), 두산 매치플레이(양수진 우승). 매번 우승자가 바뀌었다. 심현화 정연주 이승현은 생애 첫 승이다.

시즌 챔피언들이 2승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달리지만 여전히 많은 도전자들이 스타 대열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상금랭킹 1, 2위에 올라있는 심현화(22·요진건설)와 김하늘(23·비씨카드)이 맨 앞줄에 서 있다. 심현화는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도 준우승을 했다. 최근 드라이버샷 실수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컨디션을 조절했다.

김하늘은 "아이언샷 감을 찾았다. 대회 코스가 길다. 긴 파4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자 양수진(20·넵스)도 2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일본여자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안선주는 1년 7개월만에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