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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쩍벌춤', 찬성 서명운동 진행! "팔벌려뛰기는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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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의 '쩍벌춤'에 찬성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다음 아고라 청원 사이트에 12일부터 포미닛 '쩍벌춤' 찬성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총 3000명을 목표로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서명 운동에는 14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68명이 참여한 상황. 이들은 "'쩍벌춤'은 안되고 팔벌려 뛰기는 되는 이유가 뭐냐. '쩍벌춤'은 포인트가 되는 안무일 뿐이고 노래와의 관령성도 깊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선정적이라는 것이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쩍벌춤'은 세로축을 기준으로 다리와 몸의 각도를 분석해보면 한 다리당 약 82도 정도의 각이, 다리와 다리 사이의 각은 약 164도 정도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팔벌려 뛰기는 이에 비해 다리가 16도 더 많이 벌어진다며 생각의 차이다. 팔벌려 뛰기는 되고, 발 벌려 춤추는 것이 안되는건 논리상 맞지 않다. 운동으로 치면 단지 다리를 찢는 운동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포미닛은 최근 '거울아 거울아'로 컴백, 무대에서 무릎을 꿇고 다리를 벌렸다 오므리는 '쩍벌춤'을 선보였다. 네티즌들은 이 춤에 대해 '선정적이다'는 쪽과 '무대 퍼포먼스의 일부'라는 쪽으로 나뉘어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이에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측은 "포미닛 등의 춤이 선정적이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안무를 수정하는 것을 권고했다"고 규제 방침을 밝혔다.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무대 퍼포먼스의 일부이지만 논란이 야기된 부분은 삭제하기로 했다. 15일부터 새로운 안무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