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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제작 드라마 '더 뮤지컬' 후반부 작업 중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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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제작 드라마 '더 뮤지컬'의 후반부 작업이 갑작스럽게 중단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혜선 최다니엘 옥주현 박경림 등이 출연하는 '더 뮤지컬'은 뮤지컬배우들의 꿈과 사랑을 그리는 뮤지컬 드라마로 지난 8월 첫 촬영을 시작했으나, 편성을 놓고 난항이 이어지면서 제작 기간이 다소 길어지게 됐다. 당초 20부작으로 기획됐던 작품은 최근 16부작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해 극 초반 부분을 재구성해 촬영하고 있었으나, 남녀주인공인 구혜선과 최다니엘이 최근 촬영에서 갑작스레 빠지게 돼 작업을 한 달 가량 중단하게 됐다.

이에 대해 '더 뮤지컬' 제작 관계자는 "원래는 제작 초반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로케이션이 기획되어 있었지만. 제작 기간이 늘어나면서 제작비와 시간 등의 문제로 뉴욕 로케이션이 무산됐다"며 "이 부분을 다시 재구성해 마무리 촬영을 하고 있던 중에, 구혜선과 최다니엘에게 각자 다른 일정이 생기면서 잠시 작업을 쉬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현재 영화 '복숭아 나무'의 감독을 맡아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남상미 조승우와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최다니엘은 5월 방송 예정인 KBS2 새 월화극 '동안미녀'에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새 촬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구혜선은 영화에 관련한 작업이 끝나면 곧장 마무리 촬영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더 뮤지컬'의 남은 촬영 분량이 많지 않아 제작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편성 진행 상황에 있어서는 "MBC와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더 뮤지컬'은 최고의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뭉친 제작자와 작곡가, 배우들의 열정과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로, 제작 초반 구혜선의 파격 숏커트 헤어스타일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