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찍고, 뉴칼레도니아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평창이 서울 국제스포츠기자협회(AIPS) 총회에 이어 뉴칼레도니아 오세아니아올림픽위원회(ONOC) 총회로 옮겨 프레젠테이션 경쟁을 벌인다.
AIPS 총회가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한 홍보전이라면 ONOC 총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타깃으로 한 직접 공략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조양호 위원장 일행은 24일 뉴칼레도니아 누메아에서 26일까지 개최되는 2011년 ONOC 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다.
뉴칼레도니아는 태평양 남서부에 위치한 프랑스 령의 해외 자치주 섬지역이다.
이번 총회는 오세아니아 지역 17개 회원국의 올림픽위원회 대표와 IOC위원 등 국제 스포츠계 인사가 참가한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에 대해 IOC가 허용하는 공식 프리젠테이션이 26일 오후에 펼쳐질 예정이다.
23일 AIPS 총회 때와 마찬가지로 뮌헨(독일), 안시(프랑스), 평창 순으로 도시별 각 15분씩 진행된다. 평창 유치위에서는 조양호 위원장과 나승연 대변인이 발표자로 참가한다.
오는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의 개최지 결정까지 IOC 위원을 대상으로 하는 프레젠테이션은 4월 영국 런던 스포츠어코드와 5월 스위스 로잔 브리핑 밖에 남지 않았다.
조양호 위원장은 "이번 ONOC 총회에서는 '새로운 평창, 진전된 평창'을 중점적으로 각인시키고 2018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개최는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확산과 발전 그리고 새로운 동계 스포츠 시장 확산의 기회가 된다는 점 등을 국제 스포츠계에 집중 설득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평창 유치위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홍보대사 김연아 이승훈 모태범 황영조 등 스포츠 스타들과 정부 체육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지 선정 D-100일 유치 소망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