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돌스 수미가 립싱크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파이브돌스는 10인조 혼성그룹 남녀공학의 여자 멤버인 수미, 혜원, 찬미, 효영에 새 멤버 은교가 가세해 결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최근 '너 말이야'로 컴백, 활동을 재개했는데 "찬미를 제외하고는 전부다 립싱크 같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남녀공학 활동 시절부터 리드보컬인 찬미에게 파트가 많이 집중되다 보니 다른 멤버들은 후렴구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고 입만 맞춘다는 논란이 야기된 것.
이에 대해 수미는 "무대에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데 립싱크 한다는 말이 들리니 정말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 말이야'는 '삐리뽐빼리뽐'이나 '투 레이트(Too Late)'보다 훨씬 강한 노래다. 노래 자체가 어려운데 안무도 격해졌다. 특히 '너 말이야'란 후렴구에서는 목을 젖히고 고개를 돌리면서 고음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솔직히 힘들다"고 전했다.
그는 "솔직히 격한 안무에 고음까지 소화하려면 표정이 정말 안 예쁘게 나온다. 무대에서 립싱크를 하려면 가볍게 입만 맞추고 예쁜 표정 짓는게 더 좋지 않겠나. 하지만 표정보다는 노래가 우선이다. 그래서 화면에 좀 안 예쁘게 나오더라도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며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밤을 새워가면서 연습하고 있다. 3일 밤을 꼬박 샌 적도 있다. 지금도 목이 다쉬었을 정도다. 립싱크가 아니라 정말 라이브를 소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파이브돌스는 '너 말이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