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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학창시절 어머니 무릎 꿇은 사연에 눈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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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의 멤버 이홍기가 학창시절 자신의 잘못으로 어머니가 무릎을 꿇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2월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쿨 버라이어티 ‘백점만점’에서는 설 특집으로 출연진들의 어머니를 비롯 가족들이 출연했다.

이날 ‘학창시절 자식 때문에 학교에 불려간적 있다’는 주제로 토크를 나누던 중 이홍기 어머니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홍기의 어머니 공승옥씨는 “남자들은 어릴 때 반끼리 싸움같은 걸 하더라. 그래서 학교에 불려갔는데, 다들 아들을 용서 안해준다고 하더라. 근데 홍기도 잘못했다고 안하고 뻣뻣하게 가만히 있어 아들 대신 내가 무릎을 꿇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나와 홍기가 앞서 가고, 나는 뒤에서 걸어가는데 뒤돌아보지도 않더라. 나중에 버스를 타고 가는데 엄마 미안하다고 뒤도 못 돌아보겠더라고 하더라”고 눈물을 닦았다.

이에 이홍기는 “의리때문에 그랬던 건데 그게 그렇게 커질줄 몰랐다. 막상 엄마가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니 죄송하다는 말도 못하겠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중, 고등학교 때 사고도 많이 치고 반항도 많이 하고 했는데, 그때마다 항상 버팀목이 되어 주셨다. 끝까지 저를 지켜주셨던 어머니에게 가장 모질게 했던 거 같다. 그때 너무너무 죄송했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과거의 잘못했던 일 갚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의 안타깝게 했다.

bongjy@osen.co.kr
<사진> 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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