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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지난 5시즌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2007~2008시즌 김연아와 아사다는 서로 엎치락뒤치락했다. 김연아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캐나다)를 만난 뒤 기량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아사다 역시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러시아)를 영입했다. 2007~2008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김연아가 우승하자 아사다는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응수했다. 2008~2009시즌 역시 경쟁을 펼쳤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아사다가 우승했다.
그런데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는 김연아가 일을 냈다. 합계 207.71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꿈의 200점을 돌파였다. 아사다는 합계 188.09점.
운명의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쇼트 78,50점, 프리 150.06점으로 합계점수 228.56점을 세워 세계최고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절치부심한 아사다도 합계 205.50점으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김연아에게 미치지 못했다. 이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김연아가 아사다에게 패했지만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따놓은 터라 큰 의미는 없었다. 모스크바(러시아)=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