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지성, 또 스페인 클럽 영입 관심(영국 언론)

◇맨유 박지성(오른쪽). 스포츠조선DB

스페인 클럽들이 다시 박지성(30)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주간지 피플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가 맨유 박지성을 데려오려고 하고 있다고 19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세비야는 지난해에도 이미 박지성에게 관심을 보였던 구단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박지성을 영입할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골키퍼 데 헤아와 세르히오 아궤로, 호세 레예스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려고 한다. 데 헤아는 맨유행이 유력하다. 아궤로는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고 있다. 레예스도 스페인의 다른 팀으로 이적설이 돌았다.

피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데 헤아를 맨유로 보는 대신 박지성을 영입하는 조건을 내걸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동안 영국 언론들은 박지성과 맨유의 재계약에 무게를 두었다. 맨유와 박지성이 다음달초 프리시즌 훈련 전에 연장 계약에 사인할 것으로 봤다. 양 측이 이미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문도 돌았다.

따라서 이번 보도는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스페인행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피플의 보도는 하나의 소문일 수 있다. 하지만 박지성과 맨유의 재계약이 늦어질수록 다른 구단이 박지성에 군침을 더 많이 흘릴 것이다. 또 다른 러브콜 보도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노주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