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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배구황제의 마지막까지 화려했다. 김연경이 MVP를 품에 안고 코트를 떠난다. 허수봉은 1표 차로 레오를 제쳤다.
기자단 선정 100%로 진행된 MVP 투표는 김연경이 전체 31표 중 31표 만장일치를 휩쓸었다. 정규리그 MVP 만장일치는 역대 3번째다. 이재영이 2018~2019시즌 1회 만장일치를 수상했고, 김연경이 2022~2023 시즌에 이어 2024~2025 두 차례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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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MVP는 허수봉(현대캐피탈 아포짓스파이커)이었다. 13표를 받은 허수봉은 기자단 투표에서 팀 동료인 레오(12표)를 단 1표 차이로 제치고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비예나(KB손해보험 아포짓스파이커)는 6표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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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은 남녀부 챔프전 우승팀인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각각 수상했고, 페어플레이상은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여자부 IBK기업은행에게 돌아갔다.
심판상은 주·부심 정준호 심판, 선심·기록심은 이상렬 심판이 수상했다.
특히 KOVO는 20주년을 맞이해 '20주년 베스트7'을 선정했다. 역대 감독 및 선수(25%), 언론사 및 중계방송사(25%), 운영본부(15%), 구단 대표(10%), 팬투표(25%)로 선정했다. 남자부는 리베로 여오현, 세터 한선수, 미들블로커 신영석-이선규, 아웃사이드히터 레오-곽승석, 아포짓스파이커 박철우가 선정됐다. 여자부는 리베로 임명옥, 세터 이효희, 미들블로커 양효진-정대영, 아웃사이드히터 김연경-한송이, 아포짓스파이커 황영주가 영광의 자리에 올랐다.
홍은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