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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무릎에 문제가 있었다. 다만, 심각한 것 같지는 않다."
위기가 기회가 된 경기. 1세트 선발로 나선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가 1득점 후 갑자기 나갔다. 그리고 임재영이 들어왔다. 다행이었던 건, 임재영이 총 14득점의 엄청난 활약을 해주며 경기가 쉽게 풀렸다는 것. 요스바니는 이날 벤치만 달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왜 요스바니 없이 경기를 했을까. 어깨 부상 후유증이었을까. 요스바니는 이번 시즌 어깨 부상으로 긴 시간 이탈했다 복귀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후 "무릎에 문제가 있었다. 점프를 많이 할 때 생기는 통증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심각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몸 상태를 정확히 체크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요스바니는 지난 18일 현대캐피탈 전에서도 무릎에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임재영의 활약에 대해 "훈련할 때는 우리팀 '슈퍼스타'다. 정말 좋다. 실전에서도 잘해줘 좋다. 시즌 마지막까지 임재영이 필요할 거다. 임재영이 잘해 이겨 더 만족스럽다. 그동안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는데, 기회가 올 때 잘 잡는 게 중요하다는 걸 임재영을 보며 느꼈다"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