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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느덧 8연승이다. 이제 2위가 바로 코앞까지 왔다.
특히 이날은 나경복 대신 황경민을 투입해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컸다. 나경복이 아픈 것이 아니라 휴식을 주면서 그동안 쉬었던 황경민에게 뛸 기회를 준 것. 황경민은 이날 공격성공률 66.7%를 기록하며 13점을 얻으며 비예나(17점) 야쿱(12점)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오늘 경기는 꾸준함에서 승패가 갈렸다고 생각하다. 서로 팽팽한 경기력을 펼쳤는데 중요한 시점에서 우리가 집중력과 꾸준함, 지속성을 경기 내내 펼칠 수 있었고, 여러부분에서 업다운 없이 운영을 잘했던 것 같다"며 승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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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도 않은 나경복에게 휴식을 준 이유를 묻자 아폰소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황경민도 그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최근 나경복과 야쿱이 계속 나가서 나경복에게 체력 안배를 시켜주고 황경민이 경기 감각을 이어가는게 필요했다. 여러 이유가 맞아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선수가 한 경기를 완전히 쉬는 것보다 경기엔 나가면서 출전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경기 감각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 혹시 나경복의 이날 휴식이 다음 경기 출전 때 경기 감각을 다시 찾는데 어렵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아폰소 감독은 "이번 리그가 이미 30경기를 소화했다. 단순히 한경기 안뛰었다고 해서 선수의 실력이 바뀌거나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황경민도 훈련을 잘 해왔기 때문에 기회를 주는게 당연하다. 이 시점은 선수들이 언제든 들어가도 자기의 실력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경기 정도의 휴식은 경기 감각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