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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블로킹 1, 2위 맞대결을 펼쳤던 삼성화재 김준우가 신영석의 한국전력을 잡고 승리했다. 결정적인 블로킹을 선보인 김준우는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실 삼성화재의 봄배구는 쉽지 않다. 삼성화재는 10승 19패 승점 34점으로 5위를 유지했으나 4위 우리카드(승점 40점), 3위 KB손해보험(승점 53점)과 승점 차이가 크다. 4위에 오르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여야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기에 더욱 쉽지 않다.
그래도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기분 좋은 3-0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스파이커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패배했다. 스코어는 3-0으로 삼성화재가 승리했으나 내용은 박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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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도 24-24 듀스까지 가는 접전 상황에 또다시 김준우가 한국전력 김동영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으며 2세트도 28-26으로 가져갔다. 김준우의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삼성화재는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24-24 듀스 접전을 펼쳤으나 김정호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한 후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26-24로 경기를 마무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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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파즐리가 19득점, 김정호 16득점, 이시몬 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준우는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6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전력은 왼손 스파이커 김동영이 양 팀 최다 2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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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김준우는 올 시즌 블로킹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김준우는 올 시즌 세트 당 블로킹 득점 0.79개를 기록 중이다. 블로킹 2위는 한국전력 신영석(세트 당 0.69개).
김준우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신영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를 증명했다.
팀도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올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