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 다 이겨도 어렵다.. '숫자 뿐인 희망' 바라보는 삼성화재, 투지의 원동력은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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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1 00:04


남은 경기 다 이겨도 어렵다.. '숫자 뿐인 희망' 바라보는 삼성화재, …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 득점 후 기쁨을 나누는 삼성화재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2.20/

[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실낱 같은 '봄배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자력 진출은 어려워졌지만 팬들을 위해 매 경기 열정을 다 하겠다는 각오다.

삼성화재는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대0(25-21, 28-26, 26-24)으로 물리쳤다.

삼성화재는 5위를 유지하며 10승 19패 승점 34점을 쌓았다. 3위와 승점 3점차 이내로 좁혀야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4위 우리카드가 승점 40점, 3위 KB손해보험이 승점 53점이다.

삼성화재는 남은 7경기를 전부 3대0으로 이겨도 17승 19패 승점 55점이다.

KB손해보험도 7경기가 남았다. KB손해보험이 승점 6점만 추가하면 59점이 되면서 삼성화재의 준플레이오프 가능성은 완전히 소멸된다.


남은 경기 다 이겨도 어렵다.. '숫자 뿐인 희망' 바라보는 삼성화재, …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 선수들에게 작전 전달하는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2.20/

남은 경기 다 이겨도 어렵다.. '숫자 뿐인 희망' 바라보는 삼성화재, …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 블로킹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가는 삼성화재 김준우.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2.20/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모든 경기를 다 잡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선수들에게 매 경기 강조하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상위권에 있든 하위권에 있든 팬들이 응원을 정말 많이 해주신다. 절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면 안 된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한다. 시즌 끝날 때까지 책임감 가지고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포 김정호는 "한 경기 한 경기 잘 이겨나가자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경기에 임한다. 봄배구 가능성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 일단 우리는 더 성장해야 하는 팀이다. 매 경기를 우리가 보다 더 강해지는 과정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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