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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다음 시즌을 위해 오늘 경기를 포기하라고? 그건 프로가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하지만 2025년의 시작과 함께 추락했다. 4라운드 6전 전패에 이어 5라운드에도 페퍼저축은행에게 1승을 거뒀을 뿐 판판이 지고 있다. 여전히 4위를 유지중이지만 승점 37점으로, 정관장(승점 55점)과의 차이는 이제 극복 불가능할 정도로 벌어졌다.
기업은행은 20일 화성체육관에서 도드람 V리그 2024~2025시즌 V리그 5라운드 도로공사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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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은 "'내년 시즌을 위해 신인 세터를 쓰는 건 어떠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내 기준에선 팬들에게 해선 안되는 일이다. 그건 비시즌에 해야할 일이고, 지금 최선을 다할 선수들이 있는데, 봄배구 못간다고 눈앞의 경기를 포기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현실적으로 천신통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더욱 어려워진 상황. 김호철 감독은 "(김)하경이가 의욕을 갖고 열심히 해야되는 상황이다. 멀어졌던 기회를 다시 잡은 것 아닌가"라며 "자신이 이 팀을 끌고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화성=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