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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페퍼저축은행이 창단 4년만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엔 탈꼴찌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이날 승리로 꼴찌인 GS칼텍스(7승22패 승점 24점)와 6점차로 벌렸다.
이날 승리하며 3점을 챙기면 현대건설(18승11패 승점 57점)을 제치고 단독 2위가 될 수 있었던 정관장은 20승9패가 되며 승점 55점이 그대로. 순위 역시 3위.
페퍼저축은행이 블로킹으로 정관장을 압도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특히 막판 집중력이 좋았다. 21-21에서 테일러의 스파이크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 페퍼저축은행은 장위가 메가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며 결정적인 득점을 했다. 그리고 곧이은 메가의 스파이크가 아웃이 되며 24-21이 됐고, 테일러의 이동 공격이 성공하며 단숨에 25-21로 승리. 1세트에서 박정아가 블로킹 3개, 장위가 2개를 올리며 5개나 막아낸 것이 결정적인 승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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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역전승의 기세가 3세트에도 이어졌다. 박은서의 블로킹에 공격성공, 임주은의 블로킹, 정호영의 공격 범실, 테일러의 연속 공격, 임주은의 블로킹까지 무려 7연속 득점이 나오며 7-0까지 앞섰다.
페퍼저축은행은 기세를 끝까지 이었고 정관장은 뒤집지 못했다. 25-13으로 경기 종료.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블로킹만 7개를 성공시키며 19점, 테일러가 16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은서가 10점, 장위가 8점으로 뒤를 받쳤다. 특히 총 18개의 블로킹으로 정관장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정관장은 부키리치가 공격성공률 36.9%에 14점, 메가가 공격성공률 30.6%로 12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