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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중요한 고비에서 당황스러운 0대3 패배. 그것도 제대로 힘도 쓰지 못한 완패였다.
특히 KB손해보험의 강하고 또 정확한 서브에 무너졌다. 1세트에만 KB손해보험에게 서브에이스를 7개나 내주는 등 총 8개를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대한항공은 2연패하며 17승11패가 됐고, KB손해보험은 6연승을 달리며 18승10패가 됐다. 대한항공은 승점 52점이고, KB손해보험은 50점. 이제 2점차로 좁혀들며 누가 2위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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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틸리카이넨 감독은 "다른 무기를 써보려고 했지만 리시브가 안좋다보니 그런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우리가 훈련한 것에 맞춰서 했었다"면서 "1세트처럼 지는 걸 반복하기 싫어서 다른 방법을 찾았을 뿐"이라고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리시브에 약점을 노출한 것 같다. 가장 약한 리시브를 본 것 같다. KB손해보험이 좋은 서브를 했지만 우리의 리시브가 오늘 가장 안좋았던 것 같다"면서 "오늘 경기를 통해서 좋아져야 할 부분이 많아졌다. 한번에 다 고칠 수는 없겠지만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