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1순위 요스바니가 2점이라니... 비예나 16점 KB손해보험, 대한항공 3대0 꺾고 6연승. 2-3위 이제 2점차[인천 리뷰]

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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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4 20:31


'충격' 1순위 요스바니가 2점이라니... 비예나 16점 KB손해보험, …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KB손해보험 비예나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2.14/

'충격' 1순위 요스바니가 2점이라니... 비예나 16점 KB손해보험, …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KB손해보험 비예나가 득점 후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2.14/

'충격' 1순위 요스바니가 2점이라니... 비예나 16점 KB손해보험, …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KB손해보험 야쿱이 공격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2.14/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2점차다. 현대캐피탈의 1위 확정이 가까워지면서 2위 싸움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3위 KB손해보험이 2위 대한항공을 셧아웃시키며 2점차로 따라붙었다.

KB손해보험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대한항공과의 5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22, 25-16, 25-21)의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저지했던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리며 18승10패, 승점 50점 고지에 올랐다. 2위 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지며 17승11패, 승점 52점을 유지했다. 이제 두 팀간의 격차는 2점에 불과하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나경복-야쿱의 삼각 편대의 활약이 빼어났다. 비예나가 양팀 최다 16점을 뽑았고, 나경복이 13점, 야쿱이 10점을 뽑았다. 특히 서브에이스를 8개나 기록하며 강한 서브로 수비가 강한 대한한공을 무너뜨렸다. 대한항공은 서브에이스가 0개였다.

대한항공은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외국인 요스바니의 부진이 뼈아팠다. 정지석이 12점, 임재영과 정한용이 각각 7점, 김민재가 6점을 기록했으나 요스바니가 2점에 머물렀다. 1세트만 뛰고 2세트부터 웜업존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1세트는 접전. 대한항공이 앞서고 KB손해보험이 따라가는 상황이 계속 펼쳐졌다. 그런데 KB손해보험의 서브가 너무 좋았다. 무려 7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대한항공의 리시브 라인을 무력화시켰다. 그리고 KB손해보험이 한순간에 역전하며 1세트를 따냈다. 19-21에서 나경복이 요스바니의 백어택을 블로킹해 1점차로 따라붙은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계속 점수를 따내더니 어느새 24-21까지 만들었다. 요스바니의 스파이크가 벗어나며 25-22로 역전승.


'충격' 1순위 요스바니가 2점이라니... 비예나 16점 KB손해보험, …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내준 후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2.14/

'충격' 1순위 요스바니가 2점이라니... 비예나 16점 KB손해보험, …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2세트에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2.14/

'충격' 1순위 요스바니가 2점이라니... 비예나 16점 KB손해보험, …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대한항공 정한용이 공격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2.14/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부진했다. 공격 성공률이 겨우 28.6%에 그치며 2득점에 머물렀다. 요스바니가 해결해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KB손해보험에게 역습을 당하며 달아나지 못한 게 컸다. 결국 2세트엔 요스바니 대신 김준호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다.

2세트도 초반엔 접전이었으나 중반 이후 경기가 KB손해보험으로 쏠렸다. 대한항공의 연속 범실에 비예나의 스파이크로 어느새 21-13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KB손해보험은 방심하지 않고 계쏙 몰아붙였고 25-16으로 빠르게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3세트에도 KB손해보험의 기세가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4-4에서 나경복과 비예나의 공격에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9-6으로 앞선 KB손해보험은 조재영의 네트터치 범실까지 더해 10-6, 박상하가 정지석의 공격을 막아 11-6, 5점차로 단숨에 벌렸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을 앞세워 10-12까지 추격했지만 KB손해보험은 박상하의 속공,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16-12, 4점차로 여유롭게 앞서나갔다. 대한항공은 열심히 추격했으나 역부족. 결국 나경복의 스파이크로 25-21로 3세트로 경기 끝.

이제 2위 싸움은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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