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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1위팀' 다운 여유를 뽐냈다.
대한항공이 남은 9경기서 전부 승점 3점을 획득해도 최대 79점이다. 현대캐피탈은 잔여 8경기에서 승점 7점만 보태면 자력 우승이다.
물론 현대캐피탈도 작은 약점이 있다. 외국인선수 레오에게 목적타를 퍼부어 리시브를 흔들면 공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레오는 팀 내 가장 많은 리시브인 22개를 받아냈다.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면 상대는 이를 더더욱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이 분명하다.
이에 대해서 블랑 감독은 "레오도 리시브를 해야 한다. 우리가 최대한 보호는 해주겠지만 아웃사이드히터라면 참여해야 한다.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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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감독은 '레오 견제'는 충분히 예상 가능하기 때문에 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한 서브가 집중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완전히 정확하진 않아도 머리 위로만 띄워주면 된다. 우리 날개에 좋은 공격수들이 있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안산=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