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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적응은 100% 끝났습니다."
니콜리치는 특히 한국 문화가 취향에 딱 맞았다. 음식은 물론 수도권 즐길거리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니콜리치는 "음식과 동료들 그리고 한국에서 생활까지 모두 최상이다. 휴식일에는 남산타워나 수원 화성에 구경을 다니기도 했다. 한국 문화가 굉장히 풍부하다. 배구 외적으로 한국에서 지내는 기간도 만족스럽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입맛도 K-푸드와 궁합이 좋았다. 니콜리치는 "쌈장과 함께 먹은 삼겹살이 베스트다. 오늘 점심에 먹었던 비빔밥도 무척 맛있었다"며 웃었다.
니콜리치는 주변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시즌 중간에 왔다. 시간이 많지 않았다. 팀에서 굉장히 많은 지원을 해줬다. 동료들은 당연하고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까지 정말 고맙다. 나만의 공간을 갖도록 배려도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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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도 유럽 보다 촘촘했다. 이는 오히려 도움이 됐다. 니콜리치는 "일주일에 3경기를 치를 때도 있다. 이틀 훈련하고 바로 경기할 만큼 바쁘다. 그런데 그런 과정 덕분에 더 잘 적응이 됐다"고 돌아봤다.
현재 컨디션과 몸상태도 만족스럽다. 니콜리치는 "복부도 다시 아플 염려가 없다. 오늘은 복귀 후 내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첫 경기였다. 앞으로도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점 3점을 쌓아 실낱 같은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갔다. 3위 KB손해보험과 승점 10점 차이다. 3점 이내로 따라붙어야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니콜리치는 "당연히 희망을 가져야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스포츠에서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모든 것이 가능하다. 오늘도 마지막 세트를 이기다가 역전 당했지만 재역전에 성공했다. 봄배구를 목표 삼아 내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충=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