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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막심의 행운을 빌고 있다."
막심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대한항공은 막심이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만큼,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
막심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12경기에 출전 276득점, 47.71%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요스바니의 공백을 지웠다.
막심이 시장에 나오자 삼성화재가 발빠르게 움직였다. 막심은 빠르게 삼성화재에 적응하면서 공격 한 축을 담당했다.
11일 막심의 첫 대한항공전.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막심의 행운을 빌고 있다"라며 "막심을 상대로 서브를 해결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막심의 무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경기장에서 서브가 잘 되었으니 그 부분에 키포인트를 맞추고 있다"고 했다.
막심은 직전 OK저축은행전에서 공격성공률이 34.78%에 머무르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마친 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막심 이야기에 "체력적인 면인지 심리적인 위축인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 성공률이면 어렵다. 범실도 많이 나왔다"고 짚었다.
재정비는 어느정도 마쳤다. 김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체력적으로 너무 처진 건 아니다. 잘 안되는 리듬이었던 상황에서 풀어가줘야 하는데 그냥 많이 막히다보니 처졌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크게 아프거나 체력적인 문제는 아니다"라며 "연습하는 걸 보니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인천=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